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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방글라데시 어린이에게 답신

Update Time:2023.06.02 Source: Clicks:272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방글라데시 어린이 알리파 친에게 답신을 보내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추구해 중국과 방글라데시의 전통적인 우정을 계승할 것을 격려했다.

시 주석은 답신에서 친이 편지에서 언급한 경험담은 중국과 방글라데시의 우호에 대한 생생한 묘사라며 중국과 방글라데시 국민은 예로부터 좋은 이웃이자 좋은 친구로 1000년을 이어온 우호와 교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00여 년 전 중국 명대(明代: 1368년~1644년) 항해가 정허(鄭和·정화)의 ‘보물선’이 두 차례 방글라데시에 도착해 양국 국민 사이에 우정의 씨앗을 뿌렸고, 600여 년이 지난 후 중국 해군 병원선 ‘허핑팡저우(和平方舟∙평화의 방주)’호의 여군의관이 치타공에서 친의 어머니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친의 아버지가 방글라데시어로 ‘중국’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을 지어 양국 우호에 새로운 감동의 장을 썼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친이 커서 중국과 방글라데시의 우의의 사자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미래에 중국에 가서 의술을 배워 ‘중국 엄마’처럼 죽음에 처한 사람을 구하고 부상자를 돌보길 바란다는 것을 알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이 학창시절을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공부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가족에게 보답하고 사회에 봉사하고 조국에 보답하기를 바란다며 ‘6월 1일’ 국제 어린이날을 맞아 친이 건강하고 배움에 진전이 있으며 친의 가족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장병을 앓고 있던 알리파 친의 어머니는 2010년 친을 낳을 때 난산으로 한때 생명이 위독했다. 당시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정박해있던 중국 해군 병원선 ‘허핑팡저우’호는 구조 요청을 받고 군의관을 현지 병원으로 급파했고, 군의관이 큰 압박감 속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한 끝에 모녀는 무사할 수 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딸의 이름을 방글라데시어로 ‘중국’을 뜻하는 ‘친(Chin)’이라고 지어 감격을 표시했다.